[경제플러스=이지하 기자] 저축은행주가 대부업체들의 영업정지 수혜 기대감에 강세다.

특히 서울저축은행의 경우 횡령·혐의가 발생했다는 공시에도 불구, 실적흑자 전망과 대형 대부업체들의 영업정지 소식에 사흘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서울저축은행이 전일보다 225원(14.90%) 상승한 1735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솔로몬저축은행도 10.25%, 진흥저축은행 6.96%, 푸른저축은행 3.72%, 한국저축은행 2.67%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이앤피파이낸셜(러시앤캐시), 산와머니, 미즈사랑, 원캐싱 등 일부 대형 대부업체들이 대부업 이자율 상한선을 지키지 않아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들이 상대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저축은행들의 실적 기대감도 주가 강세를 이끌고 있다. 시장에서는 솔로몬저축은행이 200억원,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300억원, 한국·진흥저축은행이 80억원 안팎의 흑자를 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나머지 저축은행들 역시 지난 분기 대비 실적 호조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