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중국이 3일 새벽 우주정거장과 우주선의 첫 도킹 실험에 성공했다.

중국은 이날 새벽 무인 우주선 선저우 8호와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1호의 도킹에 성공했다. 추후 추가적인 도킹실험을 거쳐 우주정거장 운용의 핵심 기술을 확보해 우주 강국의 길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예정이다.

선저우 8호와 톈궁 1호는 결속을 유지한 채 12일 동안 비행한다. 중국은 확실한 도킹 기술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이번 도킹 실험 후 선저우 8호와 톈궁 1호를 분리시켰다가 14일 2차 도킹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2차 도킹에 성공하면 인간 모형을 태운 무인 우주선인 선저우 8호는 톈궁 1호와 16일 분리돼 17일 네이멍구 초원지대로 귀환한다.

중국은 내년에 유인 우주선인 선저우 9호와 선저우 10호를 잇달아 쏘아 올려 톈궁 1호와 도킹을 실시한다. 이 실험에서는 우주인을 톈궁 1호에 들여보냈다가 귀환시키는 시도도 할 계획이다.

중국은 톈궁 1호에 이어 톈궁 2호, 3호를 잇달아 발사할 계획이다. 이후 2016년부터 정식 우주정거장 모듈을 쏘아 올리고 2020년부터는 독자적인 국제우주정거장을 운영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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