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기락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깜짝 실적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31일 9시 57분 현재 1.48%(1만4000원) 오른 95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도 만 여주로 주로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수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3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2700여만대로 애플을 뛰어넘어 출하량 기준 스마트폰 1위 업체로 등극했으며, 스마트폰 판매비중 증가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또 반도체 부문에서 D램 3Xnm 전환 완료와 모바일 서버향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예상치를 크게 상화했으며 NAND 시장 호조, 시스템 LSI 부문 매출 증가로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판단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이와 같은 실적 호조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삼성정자가 마케팅 비용증가에도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세와 모바일향 메모리 시장 호전으로 4분기에도 이 부문 수익성이 유지된다는 것. 또 TV시장이 성수기를 진입했으며 후발 업체들이 가동률 조정으로 패널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주력 제품인 AMOLED(아몰레드)의 실적 호조세와 LCD부문 적자폭이 줄어들 전망이라는 점 때문이다.

남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삼성전자의 영억이익은 전분기 대비 13%증가한 4조 8000억원으로 예상돼 어닝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다.”며 “현 주가가 12개월 Foward BPS 기준 1.5배 수준에 불과하고 내년 실적 개선 가시성도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상승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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