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지하 기자] GS건설이 3분기 양호한 실적 발표에 상승세다.

27일 10시15분 현재 GS건설은 전일대비 2200원(2.28%)오른 9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GS건설은 IFRS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2조12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18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수주액은 3조39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GS건설이 3분기 깜짝 실적을 실현한 것에 이어 4분기에 해외수주 낭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남은 2개월간 베트남 정유, 중남기 가스, 베트남 지하철 등 총 38억달러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고, 여기에 사우디 비료, 탄자니아 발전소 등을 추가적으로 수주할 경우 해외수주 77억달러 달성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11월 중순께 최종 결정되는 스페인 해수담수화처리 기업 이니마 인수에 성공할 경우 공종 다각화와 중남미 지역 다변화를 동시에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일 신한투자 연구원은 "올해 내내 해외 수주실적은 저조했지만 3분기 후반에만 2조원을 수주하며 숨통이 트인 상황"이라며, "기타 경쟁 입찰과 기존 확보된 프로젝트들을 감안하면 연간 해외수주액 목표인 8.8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