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기락 기자] 서울시 지방선거와 3분기 호실적으로 급등했던 안철수연구소가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5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안철수연구소는 전일대비 12.1% 하락한 8만 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도 140만주로 급증해 일찌감치 금액규모 1200억원을 돌파한 상태다.

안철수연구소는 24일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원장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을 공식 지지을 발표함에 따라 종가 10만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1억원을 기록했다. 최대 주주로 알려진 안철수 교수의 지분가치도 4배 이상 올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안철수연구소를 20일 전일의 종가보다 150% 이상 상승, 최근 20일 중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20일간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4배 이상이라는 이유로 투자경고종목으로 분류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안철수연구소의 급등세를 펀더멘털보다 테마에 휩쓸린 과열 양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안철수연구소의 최근 급등세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이다.”며 “매매동향을 지켜봤을 때 개인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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