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빚을 갚지 못해 개인워크아웃(채무조정)을 신청한 사람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14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개인워크아웃을 새로 신청한 사람이 올해 3분기 1만935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신복위가 출범한 이후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총 100만1645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연도별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2007년 6만3706명에서 2009년 9만3283명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7만7308명으로 줄었다. 올해 들어서는 3분기까지 5만8273명에 이른다.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한 사람 중에서 30대가 38만934명(38.0%)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가 31만3463명(31.3%)으로 뒤를 이었다. 29세 이하 신청자도 14만4680명(14.5%)에 달했다.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대부분 저소득층으로 나타났다. 월소득 100만원 이하가 53만2181명(53.1%)으로 절반을 넘었으며, 100만 초과~150만원 이하가 31만8666명(31.8%)이었다.

개인워크아웃 신청자의 부채 규모는 2000만원 이하가 46만1611명(46.1%)으로 가장 많았고 3000만원 초과~5000만원 이하 20만5686명(20.5%), 2000만원 초과~3000만원 이하 19만3038명(19.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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