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지하 기자]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이 협력사들과 함께 공존하며 성장할 수 있는 '상생(相生)'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이 지난 18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중학동 오피스 신축공사현장을 직접 방문해 협력사와의 현장 간담회를 주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한화건설이 지난해부터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는 '동반성장 데이'의 일환으로, 현장이야말로 협력사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듣고 즉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동반성장의 장이라는 이근포 사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이근포 사장은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협력사들의 어려움을 챙기기 위해 정기적으로 전국 건축현장을 직접 방문,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있다. 건설회사의 근간이자 수많은 협력업체와 교류가 이뤄지는 건설현장에서부터 상생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동반성장 데이'는 지금까지 인천 청라 꿈에그린현장, 낙동강살리기31공구현장 등 다양한 지역과 공종의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해당 현장은 물론 동일 지역의 협력사를 초청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동반성장 데이'에는 중학동 오피스 신축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10여개 협력사 대표들이 함께 했다.

한화건설 이근포 사장(사진 앞줄우측)은 지난 18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중학동 오피스 신축공사현장을 방문해 협력사 대표들의 어려움을 듣고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한화건설 이근포 사장(사진 앞줄우측)은 지난 18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중학동 오피스 신축공사현장을 방문해 협력사 대표들의 어려움을 듣고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근포 사장은 협력사 대표들과 중학동 오피스 신축공사 현장을 돌아보며 시공에서 금융 문제까지 협력사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어려움에 대해 격의없는 소통을 나눴다. 이날 건의된 내용은 올 초 외주구매실 내 신설된 상생지원팀을 통해 처리될 예정이다.

실례로 한화건설은 지난 7월 개최된 동반성장데이에서 협력사들이 신용보증 부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 협력사 유동성 확보를 위한 특별기금을 출연하고 신용보증기금과 이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근포 사장은 "앞으로도 동반성장 데이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협력사가 현장에서 겪는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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