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지하 기자]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이 해외의 우수인재 확보에 팔을 걷어 붙였다.

LG화학은 19일 김반석 부회장이 일본 도쿄 아카사카의 뉴 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채용행사 'BC투어(Business & Campus Tour)'에 참석해 해외 석박사급 인재들에게 사업목표와 중장기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배터리셀과 배터리팩 관련 박사급 연구개발(R&D) 인력을 포함해 일본 상위 10개 대학 석·박사과정 30여명이 초청됐으며, LG화학의 최고인사책임자(CHO)를 맡고 있는 육근열 부사장과 유진녕 기술연구원장, 이명관 ㈜LG 인사팀장 등도 동행했다.

김 부회장이 일본 채용행사에 참여한 건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06년 취임한 이후 매년 해외 채용행사를 직접 주재해 왔다.
 
김 부회장은 "지금은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는 녹색 기술의 변화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른 시기"라며, "미래 녹색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남보다 먼저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에서의 채용활동은 전기차용 배터리 등 녹색산업 분야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미래 글로벌 마켓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2005년부터 해외 채용행사를 열어 현재까지 총 800여명의 우수인재 풀을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200명 가량이 현업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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