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사상 최고가 차 번호판이 등장해 화제다.

지난 17일 타이완 현지언론은 지난 13일 타이베이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6자리가 모두 8인 '8888-88' 번호판이 350만 8900 타이완 달러, 한화 약 1억4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 금액은 타이완에서 자동차 번호판 경매방식이 도입된 1986년이래 최고가이다. 이 번호판은 현지에서 렌터카 관련업을 하는 한 사업가에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고가의 번호판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타이완의 번호판 경매방식 때문이다. 타이완은 인기가 많은 자동차 번호판을 경매로 팔고 있으며 번호판은 순서대로 부여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타이베이시의 한 관계자는 “중화권에서 ‘8’은 행운의 숫자이다. 특히 내년부터 승용차 번호판이 7자리로 바뀌기 때문에 ‘8888-88’ 번호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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