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이태원 살인사건’유력한 용의자 아더 패터슨(당시 18세)이 최근 미국에서 14년여만에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지난 1997년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당시 홍익대 휴학생이던 조모씨(당시 23세)가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으로 당시 검찰은 현장에 있던 에드워드 리와 아더 패터슨을 용의자로 지목해 기소했었다. 

하지만 에드워드 리는 무죄 판정을 받았으며, 흉기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된 패터슨은 징역형을 받고 복역하던 중 특별사면을 받은 뒤 당국이 출국정지를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해외로 도피했다.

검찰은 미국에서 아더 패터슨을 인도받는 대로 보강 수사를 거쳐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길 방침이며 공소시효가 6개월 밖에 남지 않은 것을 감안해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이 패터슨의 인도를 결정짓기 전까지 공소 시효를 중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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