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기락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8일 SK텔레콤이 발표한 LTE 요금제와 관련해 ‘국민의 통신비 인하요구를 무시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29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이번 LTE 요금제는 지난 6월 기본료 1000원 인하에 따른 손해를 보존하고 앞으로도 막대한 폭리를 취하겠다는 속내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또 LTE가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이고 빠르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서비스임에도 이번 요금제에 이와 같은 장점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이 발표한 LTE 요금제에는 사실상 무제한 데이터 요금이 없다.여기에 동영상을 제외한 웹서핑, e메일 등의 기능만을 제한된 속도로 제공하는 ‘LTE안심옵션’은 기본요금 이외에 월 9000원을 더 지불해야 함으로 사실상 통신비용을 인상시키는 요인이라는 것이다.

 경실련은 “신규 서비스 개발의 혜택은 소비자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새로운 기술이 통신사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 자신들의 배를 불리기 위한 도구로 이용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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