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유럽중앙은행(ECB) 유에르겐 슈타르크 수속 이코노미스트 겸 집행위원회 이사가 돌연 사임의사를 밝혔다.

ECB는 9일(현지시간) 슈타르크 이사가 개인적인 이유를 들어 장-클라우드 트리셰 총재에게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리스 등 채무국 지원을 강하게 반대해 왔기 때문에 이번 사의 표명이 내부 불화설 때문으로 풀이된다.

슈타르크 집행 이사의 사임 발표 소식에 대해 ECB내부의 이사들간에 불화설이 원인이라는 소문이 금융시장에 나돌면서 독일 증시 DAX 지수가 3% 가량 떨어지는 등 유럽 금융시장이 타격을 입었다.

ECB는 63세의 슈타르크는 후임자가 지명될 때까지 현직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후임 지명 절차는 올 연말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슈타르크 이사는 2006년 6월부터 ECB 집행 이사로 일해왔으며 임기는 2014년 5월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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