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김두윤 기자] 미국 증시가 리비아 내전종식 가능성에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오는 26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례 심포지엄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언급이 나올것이라는 기대감도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데 일조했다. 1만1000 회복에는 실패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보다 37포인트(0.34%) 오른 10,854.65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은 0.03% 상승한 1,123.82, 나스닥은 0.15% 오른 2,345.3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리비아 반군은 수도 트리폴리까지 장악하면서 무아마르 카다피 시대 종결을 예고했으며, 세계경제의 불안요인중 하나였던 중동지역 사태 완화 가능성을 높였다.

금융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날 뱅크오브어메리카는 -7.53%, 골드만삭스는 -4.7%, JP모건체이스 -2.71%로 급락했고, 24개 대형은행으로 구성된 KBW 뱅크인덱스도 -1.21% 하락했다.

금값은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며 여전한 경제침체 우려감을 대변했으며, 유가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온스당 39.7달러(2.1%) 오른 1891.8달러로 마감했다.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2.3% 오른 배럴당 84.12달러, 북해산 브렌트유는 0.24% 하락한 108.36달러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