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김두윤 기자] 코스피가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태풍'에도 낙폭을 축소하며 선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장초반인 만큼 좀더 지켜보자는 신중론이 강한 상태지만, S&P의 신용등급 강등이 이미 반영됐다는 분석이 점차 힘을 얻어가는 모습이다. 지난 나흘간 급락하며 '공포'에 빠졌던 투자심리도 차츰 진정세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8일 전일대비 -1.40% 하락해 출발한 코스피는 이후 하락폭을 줄여가며 오전 9시31분 현재 15.95포인트(-0.82%) 하락한 1927.8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들이 각각 1000억원과 1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8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1.52%), POSCO(-2.56%), 신한지주(-2.29%)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0.45%), 현대중공업(1.13%) 등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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